잡학다식 아키비스트의 수시 건호스. :: '음악.'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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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16 My Chemical Romance - Welcome To The Black Parade
  2. 2017.03.08 Avicii - Levels
  3. 2017.03.06 Avicii vs Nicky Romero "I Could Be The One"
  4. 2017.02.27 Galantis - No Money
음악.2017. 3. 16. 21:34



이번에도 노래를 한 곡 소개할까 합니다. 제가 힘들 때 마다 항상 찾는 곡 중 하나인데요. 곡의 주제를 잘 표현한 뮤직비디오가 참 멋진 노래입니다.

 

사실 살아가다 보면, 전체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자신을 지켜 나간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그럴 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것들을 이야기하는 노래 같습니다. 거대한 세상에서 모두가 꿈꾸는 성공한 존재는 아니더라도, 그냥 나 자신이라는 것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말이죠.

저도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고, 제 친구가 많이 생각나는 곡 이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는 친구나 저나  커서 어른이 되면, 스스로가 굉장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모습은 어릴 때 상상했던 모습과는 많이 다르죠.


거듭 말하지만 가사가 참 좋습니다. 화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투의 가사인데요


자기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고 영웅도 뭣도 아니지만

자신의 흉터가 부끄럽지 않다고 말하며, 

인생이라는 역할을 끝까지 해내겠다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노래 가사처럼 쉴 수 있는 의자 같은 곡이었던 것 같아요.

저도 당당하게 '검은 행진'에 동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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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호스
음악.2017. 3. 8. 21:36



이번에도 아비치 노래를 소개할께요. 아비치의 대표곡인 Levels 입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I Could Be The One’ 과 비슷한 느낌의 뮤직비디오라서, 연달아서 말하고 싶었습니다.

 

뮤직비디오 안에서 한 회사원이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갑자기 사무실에서 정신없이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요. 주변 사람들은 마치 좀비라도 본 것처럼 화들짝 놀라며 그를 정신병원으로 보내고, 병원에서 그를 분석하다가 하나 둘씩 감염되면서 모두가 무아지경의 춤을 춘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저는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주객이 전도되었다는 느낌을 받게 되더라구요. 원래는 즐거운게 정상이고, 감정표현 없이 그저 일만하는 것이 비정상 일텐데요. 또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것, 또는 즐거운 감정을 꾹꾹 억누르고 사는 것이 현실인 것 같기도 해 씁쓸합니다. 대학교 심리학 강의 시간에 배웠던 융의 페르소나도 떠올랐습니다

결국 이렇게 가면만 쓰고 살다가는, 가면이 본모습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뮤직비디오는 그러한 의미에서 사람들에게 전하는 경고일 수도 있구요.

 

내적댄스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뮤직비디오 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뮤직비디오 속의 회사원처럼, 사무실에서 서류를 던지고 책상위에 올라가 뛰어노는 상상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머릿속으로 흥겨운 내적댄스를 출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현실에서는 이루지 못하더라도요.

 

Oh, sometimes

I get a good feeling, yeah


Get a feeling that I never, never, never, never had before, no no


I get a good feeling, yeah

 

여담이지만, 가사는 정말 짧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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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호스
음악.2017. 3. 6. 22:17



이번에도 월요일이니까 내적댄스 유발곡 하나 소개합니다. 작년에 움프를 통해 내한했던 아비치와 니키 로메로가 함께한 I Could Be The One 입니다. 뮤직비디오가 참으로 의미심장해요. 한 직장인이 현실에 점점 지쳐가며, 일탈을 꿈꾸다가 결국에는 밖으로 뛰쳐나가는데요. 마지막에 황당한 반전이 있습니다.

 

사실 한 모임에 소개하는 글의 소재로 올리려 했었는데,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알겠지만 성적인 유머도 상당수 들어가 있어서 보는 사람에 따라 어떻게 생각하실 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마냥 직장인의 일상탈출을 코믹하게 그려낸 것 같지만, 또 가사와 함께 들으면 단순히 웃기려고만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아래는 원문 가사입니다.

 

Do you think about me when you're all alone?

The things we used to do, we used to be

I could be the one to make you feel that way

I could be the one to set you free

 

Do you think about me when the crowd is gone?

It used to be so easy, you and me

I could be the one to make you feel that way

I could be the one to set you free

 

I could be the one to make you feel that way

I could be the one to set you free

I could be the one to make you feel that way

I could be the one to set you free

 

When you need a way to beat the pressure down

When you need to find a way to breathe

I could be the one to make you feel that way

I could be the one to set you free

 

If you never see me when the crowd is gone

It used to be so easy, can't you see?

I could be the one to make you feel that way

I could be the one to set you free

 

I could be the one to make you feel that way

I could be the one to set you free

I could be the one to make you feel that way

I could be the one to set you free

I could be the one to make you feel that way

I could be the one to set you free

I could be the one to make you feel that way

I could be the one to set you free

 

사실 뮤직비디오 속 주인공의 모습은 바로 우리의 모습이잖아요? 우리도 매번 현실에서 벗어나는 상상에서만 멈출 때가 많으니까요.

 

 국내의 모 통신사 광고로 유명해진, 극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을 아시나요? 사실 국내에 소개된 묘비명은 대표적인 오역의 사례라고 합니다. 비록 오역이지만, 지금 소개하는 곡의 주제와는 너무나 잘 들어맞네요.

 

우물쭈물 거리다,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


매번 생각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 다시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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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호스
음악.2017. 2. 27. 15:16


오늘은 월요일 아침이니까, 한 주를 힘차게 시작하는 의미에서 음악으로 시작할까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곡은 작년에 SM에서 개최한 스펙트럼 뮤직 페스티벌에 내한했던 갈란티스의 곡인 No Money 입니다. 사실 뮤직비디오는 곡 내용과 전혀 따로 인 것 같아서, 의미를 찾으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아래는 가사입니다.


Sorry I ain't got no money I'm not trying to be funny but I left it all at home today
You can call me what you wanna I ain't giving you a dollar this time I ain't gonna run away
You might knock me down, you might knock me down, but I will get back up again
You can call it how you wanna I ain't giving you a dollar this time I ain't gonna run away (run away, run away)

This time, this time, this time
This time I ain't gonna run, run, run, run
Not this time, not this time
This time I ain't gonna run, run, run, run
Not this time, not this time
Not this time, not this time (time)

Sorry I ain't got no money I'm not trying to be funny but I left it all at home today
You can call me what you wanna I ain't giving you a dollar this time I ain't gonna run away
You might knock me down, you might knock me down, but I will get back up again
You can call it how you wanna I ain't giving you a dollar this time I ain't gonna run away, run away, run away

This time, this time
This time, this time I ain't gonna run, run, run, run...
Not this time, not this time
This time I ain't gonna run, run, run, run
Not this time, not this time
Not this time, not this time
Not this time


가사는 아무래도 해석 하다 보면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것 같아서, 영어 원문으로 올렸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가사를 계속 생각해봤는데, 자기를 계속 괴롭히거나 피곤하게 하는 사람을 마치 거지를 상대하듯 말하는 투인 것 같아요. 노래를 듣다 보니, 환경의 원에서 나를 배제시키는 방법같이 들리더군요.


줄 돈 없으니까, 잡소리 그만하고 꺼져!’ 이 정도가 될까요?

 

뮤직비디오 보다는 가사에 집중해서 들어 보세요. 공식 뮤직비디오를 올렸지만 다른 공연영상이나, 음원만을 들으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피곤한 월요일, 흥겨운 내적댄스로 스트레스를 양 껏 날려보내시기를 바라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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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