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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018. 11. 11. 21:28


실제 역사에 기록된 한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사극과 크리처물이 합쳐지면? 이라는 상상이 영화로 현실화 되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괴물의 모습도 정말 그 시대 사람들이 생각할 법 한 무서운 모습이라 괜찮았다. 전설속의 동물인 해태를 닮았다.

영화에 대해 아쉬운 점 이라면, 좀 더 전형적이었으면 오히려 더 좋았을거 같다. 할배가 '어서가 여긴 내가 맡을께!! 이놈아 상대는 나다!!!' 이런 대사 쳤으면 정말 별 다섯개는 주었을 거 같다.

우리나라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설정의 독특함 때문에 컬트적인 인기를 얻지 않을까 싶다. 꼭 극장개봉이 아니더라도, 해외 2차 시장 이라도 꼭 널리 퍼트려야한다. 혹시 샤크토네이도 같이 물괴 시리즈가 주구장창 나올지 또 모르는 일이니..

 PS. 베놈만큼은 재밌었다. 이왕 하는거 창궐이랑 크로스오버해서 물괴 유니버스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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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호스
영화.2018. 10. 9. 23:29


#역학3부작 #명당 내맘대로 추석특선 4탄 ㅡ 명당

역학3부작 중 마지막, 풍수지리를 주제로 한 영화 명당. 나름대로 추석극장가에서 쏠쏠한 흥행을 하고 있는 작품이지만, 사극 덕후인 내게 몇가지 아쉬움을 남긴 영화다.

주연배우인 조승우가 중심을 잡고 있지만, 각 배우들이 장면마다 들쭉날쭉한 연기력을 보이고 있어 완벽히 몰입하기가 어렵고, 특히 애매하게 사극말투와 현대극 말투가 섞여 있어서 이런 부분은 확실히 정리한 뒤에 배우들에게 전달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분명 더 빛나는 연기를 보일 수 있는 배우들이 무언가에 탁탁 막히는 느낌이었다.

초반부 전개 또한 워크래프트를 연상케 할 정도의 빠른 진행을 보여주며, 등장인물이 바로 눈에 안들어와 쟤는 뭐였더라 할 때가 있었지만 이건 내 문제일수도 있으니까.

세도정치의 위세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였겠지만, 우리가 아는 수준보다 더 심하게 표현이 된다. 비약이 좀 심해서 여기서 몰입이 확 깨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왕을 그렇게 대놓고 무시하면 쫑나는거 한순간일텐데 말이지.. 흥선대원군이 서서히 흑화해 가는 과정은 좋았다. 영화 전반에 걸쳐 충분히 당위성을 주고, 이해할 수 있게끔 만들어줬다.

같이 본 분들은 그럭저럭 재밌었다 하셨으니, 내가 유독 까탈스럽게 관람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보고 난 뒤에 드는 생각은 관상이 꽤 잘 만들어진 사극이었다는 사실. 당시에는 흥행공식에 잘 짜맞춘 특색없는 작품이라는 평이 있었는데, 글쎄... 충분히 잘 만들고도 남았던 영화였다.

P.S 주인공 친구역할은 한국의 자자 빙크스라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의 짜증유발캐릭터이다. 보는 내내 저 캐릭터는 언제 죽이지 하는데 안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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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호스
영화.2018. 10. 9. 23:28


#타샤튜더 내맘대로 추석특선 2탄 ㅡ 타샤 튜더.

할머니가 근세의 삶으로 돌아가 전기없이 생활하는 내용이라고 어머니께 전해 듣고서는 흥미가 돋았는데, 실상은 한 인물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2시간짜리 한국기행 스페셜 본 기분이다. 굳이 제목을 붙이면 '미국기행 ㅡ 정원가꾸는 타샤할머니' 정도?

그래도 인생을 바라보는 할머니의 철학에서 깊이 배울점이 있다. 인내심을 가지면서도 오늘을 즐기라는 단순하지만 깊은 메세지에, 오늘도 난 주말을 위해 평일을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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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호스